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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본문은 잘못 이해하기 쉬운 본문 중 하나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모하라는 말씀은 열심으로 불타오르다라는 뜻이며 현재형으로 계속해서 이런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며, 더 큰 은사를 얻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열심을 불타오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문장이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 내용을 종합해 보면 너희는 더 큰 은사를 향해 너희 열심을 불타오르게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제일 좋은 길을 보일 것이다 라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오는 13장의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랑에 대하여 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면서 자신이 제일 좋은 길을 보여주겠다 라고 한 것이 사랑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사랑이 과연 은사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은사란 무엇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까?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 라는 단어인데 이 뜻은 "아무런 공로 없이 받는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서 그래서 은사는 gift라고 번역이 되었습니다. 은사가 선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고전12:11절에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 모든 일이란 은사를 통하여 행하는 일을 말합니다. 이것들은 각기 다르지만 한 성령이 행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 뜻대로 란 성령의 뜻하신 대로 각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은사는 성령께서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는 것이며 그것은 성령의 뜻하신 대로 나누어 주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성령이 뜻하신 대로 나누어 주신다는 말속에는 누가 어떤 은사를 받는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다는 것이며 또한 그것을 받고 못 받고는 우리의 몫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은사를 내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랑이 은사라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사랑을 선물로 받을 때에야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이 말은 사랑을 은사로 받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성경은 사랑은 모든 신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지 은사를 받은 사람들에만 요구되는 명령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심령에 부은 것은 은사로써가 아닙니다. 그것은 구원과 관련된 것이며 구원 받은 사람중에 특별한 사람만이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심령에 부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본문은 사랑이 은사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본문에 대한 구분은 31절 한 절로 통합이 되어 있지만 본문은 나뉘어야 되는 구절입니다. 앞 부분인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는 말과 뒤에 나오는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라는 말은 문맥이 다릅니다. 앞의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는 말은 12장에서 바울이 은사에 대하여 말씀하는 내용의 문맥 속에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는 사랑에 대하여 입니다. 이 부분은 고린도 전서 12 13 14장 전체를 놓고 살펴보면 더욱 분명해 집니다. 12장에서 바울을 고린도 교회 내에 은사를 구분하는 것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은사 중에 어떤 것을 높이고 어떤 것은 낮추었습니다. 그 중에 높이 생각하였던 것이 방언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14장에서 설명합니다. 방언이 높은 은사가 아니며 더욱 큰 은사가 아니라는 점을 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2 14장의 각각의 은사에 대한 이야기 가운데 왜 갑자기 13장에 사랑이라는 장이 등장하는가 입니다. 왜 바울은 더욱 큰 은사들을 사모하라고 해놓고 내가 제일 좋은 길을 보여준다고 합니까?

        고린도 교인들은 은사를 자랑하였습니다. 자신이 더 좋은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뻐기며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멸시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주신 것인데 그것도 교회의 덕을 세우라고 주신 것을 마치 자신이 얻은 것처럼 스스로 만들어낸 어떤 실력인양 착각하며 자랑질을 하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이러한 은사주의를 책망하며 참된 은사는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은 사랑은 은사가 아니지만 모든 은사는 사랑에 근거하며 사랑을 바탕으로 하며 사랑으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은사의 활용에 있어서 사랑이 전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제일 좋은 것을 네게 보이리라 라고 말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랑은 은사가 아니지만 모든 은사를 은사답게 빛나게 해주는 것이며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랑이 은사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랑은 우리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며 수고와 애씀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며 성령을 통하여 부음 바 될 때에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행위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령이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심령에 부어주시는 것으로 사랑이 행위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행위는 우리의 결단과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3절은 사랑의 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고라는 말은 육체적으로 피로를 낳은 고된 일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사랑은 육체적으로 피로를 만드는 노동과 같은 것이며 고통인 것입니다. 이 말은 사랑은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우리의 인내와 노력과 수고로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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