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이 말씀은 모세가 죽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는 내용 가운데 한 분입니다. 이 구절은 축복의 맨 마지막 구절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부르며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감탄사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보았을 때 그들이 어떠한 자라는 보고 감탄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런 감탄사를 쓰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게 하고 싶어서 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 생활 끝자락에 있습니다.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 못한 상황입니다. 40여년의 광야 생활은 비록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은 어려운 시기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기간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고난의 시간이며 연단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럼에도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는 얼마나 행복한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는 아는가? 라는 것입니다.

         왜 이스라엘은 행복한 자입니까? 이 행복이라는 것이 행복한 상황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의 여건이나 환경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모세가 너희는 행복한 자라고 하는 것은 결코 상황과 환경이나 주변의 여건이 행복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행복한 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기뻐하라고 하는 말씀을 좀 봅시다. 빌립보서 빌 4:4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항상 입니다. 어떻게 항상 언제나 기뻐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것은 기뻐한다는 것은 항상 기뻐할 일이 있어서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항상 좋은 일이 있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은 기뻐하라고 명령할 필요가 없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을 봅시다.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염려하지 말라는 것은 염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하지 않지 않지만 마음에 염려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바울에 의해 항상 기뻐하라고 빌립보 교인은 아무런 염려가 없어서 기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기뻐하라고 요구 받고 있습니다. 바울이 기뻐하라 라는 명령을 할 때 그 기쁨의 근거가 되는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조건과 이유를 말하고 있음을 보셔야 합니다. 그 조건과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 안에서 입니다. 예수 안에서 라는 말은 예수로 말미암아, 예수가 이루신 것들을 통하여, 예수를 통하여 얻어진 것으로 인해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빌립보서 4:4절이나 오늘 우리가 앞서 살펴볼 모세가 너희는 행복한 자라는 것은 그 이유와 조건이 동일합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구원을 너와 같이 얻은 자가 누구냐 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신자의 행복의 근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고 말씀함으로 기쁨의 근거요 기원이 어디에 있으며 누구로부터 주어지는가를 깊이 생각하라고 합니다. 이 둘은 같은 내용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행복한자요 기쁨이 넘치는 자요 감사함과 감격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행복해 해라 기뻐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신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이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근본적인 문제의 근원에는 바로 우리의 구원에 대한 이해의 결핍이며 예수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결핍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는 여호와의 구원은 분명 출애굽을 가리키는 구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종이 되었던 상태에서 해방시켜 그들을 자유케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불러 내어 그들로 자신의 자녀 삼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줄애굽은 억압에서 해방 자체가 주 목적이 아니라 그들을 자신의 자녀 삼아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심입니다. 출 19:5-6절 이 구절들은 분명하게 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그분께서 열국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소유로 삼으시며 그들을 자신의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속죄함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기에 우리의 죄가 속전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의 값 즉 대가를 예수께서 대신 갚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죄에서 해방되어 이제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은 버려진 고아의 상태가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하여 값을 지불하고 사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소유가 예수 그리스도께 있는 자가 된 것이며 우리는 그분의 것이 된 것입니다. 그분의 것이라는 의미는 그 어느 것도 우리를 그분에게서 분리하거나 나뉘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분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성경은 우리를 행복자라고 하며 기뻐할 자라고 합니다. 그 근거는 하나님의 구원 곧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구속 때문이며 그가 우리를 위해서 이루신 모든 일들 때문입니다. 이러한 성경의 구원에 대한 진리를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며 깨닫고 묵상한다면 우리는 성경이 왜 우리가 행복한 자인지 또한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자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내가 왜 행복할 자인지 내가 왜 기뻐해야 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거나 예수 안에서 그러한 행복과 기쁨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구원을 다시 회복하셔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의미가 무엇인지 그가 흘리신 피가 누구 때문이며 무엇을 이루려 하심인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다시 구원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없으며 기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은 신앙의 근거이며 기초이며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