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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2.09.12 10:06

성령에 취하라 엡 5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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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바울이 술 취하지 말라는 술에 관한 금지의 본문으로 종종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핵심적인 내용은 술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술 취함은 단지 비교의 대상으로 인용된 것입니다. 무엇에 대한 비교의 대상인가 하면 성령 충만에 대한 비교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 바울이 에베소 5장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은 새 생명과 옛 생명에 대한 비교입니다. 그러면서  술 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것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이해가 빠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서를 쓸 당시의 에베소를 보면 술로 인한 문제가 도시 전체에 만연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 교인들에게는 다른 말보다 술 취하지 말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다가 온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하지 마라 그러나 또 하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술 취하지 말라는 것이고 하라는 것은 성령의 중만입니다. 술 취함과 성령의 충만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술 취한다는 것부터 이해해 보겠습니다. 술에 취한다는 것은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술에 담근다는 라는 의미입니다. 즉 술에 푹 젖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본문에 술에 푹 빠져들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는데 바로 방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방탕이라고 하는 것의 단어적 의미를 살펴보면 이 단어가 눅15장의 탕자의 비유에서 사용된 단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허랑 방탕하였다는 단어가 바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라는 단어와 같은 단어입니다. 허랑 방탕이라는 단어는 절약하다는 단어 앞에 부정 접두어가 붙은 것입니다. 그 앞에 부정어가 붙어 낭비하다가 된 것입니다. 아끼고 소중하고 간수하고 다루어야 할 것을 아무렇게 써버리고 소진 즉 다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인생을 망쳐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방탕이라는 단어의 의미입니다.

왜 술 취함이 인생의 파멸로 이끌어가는 것일까요우선은 술이 가지는 영향력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 술은 마취제입니다. 술이 마취제라고 하는 것은 술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관을 능력을 상실하게 만든 다는 것입니다. 술을 먹으면 우리 몸의 중요한 고등 중추기관이 마비되게 됩니다. 우리의 이성과 사고 즉 자율, 자제, 판단력, 판별력, 분별력, 조정능력, 균형 감각등을 마비시킨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고등 중추기관이 마비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죄된 본성 만이 남게 되고 결국 육체의 욕구가 우리를 지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하여 악한 일을 행하는 자들을 이성 없는 짐승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합니다. 충만이라는 단어를 헬라어 사전에서 의미를 찾으며 무엇이 마음에 사로잡을 때 충만하다고 합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것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아 그것이 마음에 가득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충만하다라고 표현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이란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아 우리 안에 가득한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술 취함의 의미와 비교한다면 술을 마시면 술 기운에 이끌려 가듯 성령의 충만은 성령의 기운에 이끌려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문에서 또 다른 생각해야 되는 것은 성령 충만이라는 것의 시제가 현재형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희는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의 성령은 충만은 단회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 충만의 상태를 위해 나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서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하는데 이것은 수동형입니다. 수동형이라는 것은 성령 충만이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 충만하기 위해 가만히 기다리고 주실 때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충만은 내 노력과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지배와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복종할 때에 우리의 마음에 그분이 충만하게 거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술에 푹 빠지게 되어서 본능이 지배함으로 인생을 파탄되는 삶을 살지 말고 마음에 성령으로 가득 차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모든 통제력 의지력 판단력 분별력 등을 성령께 내어 놓아야 하며 그분의 지배 아래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은 한번 은혜 받았다고 얻어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인 순종과 말씀을 따름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진정한 성령의 충만은 끊임없이 자신을 내려 놓는데 있습니다. 그것이 성령의 충만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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