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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신앙 생활이 가져오는 문제는 말씀을 듣는데 너무나 익숙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의 요청에 무감각해지며 무 반응하는 것이 오히려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늘 듣던 말씀으로 치부하며 알던 말씀으로 생각하지 살아야 되는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말씀으로는 받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본문을 살펴보아야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야고보의 말씀은 왜 신자의 삶에 변화가 없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기 때문입니다. 왜 신자가 오랜 신앙 생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삶이 바뀌지 않는가? 라는 의문에 야고보는 듣기만 하기 때문이다. 라고 답하며 그 듣기만 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되는 것은 실천하지 않는 것이 누구의 말씀인지를 인식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기를 속이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어떻게 하면 삶이 변화되고 자기를 속이지 않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감사하게도 말하고 있습니다. 21절을 보면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라고 합니다. 야고보는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온유함으로' '겸손히' 라는 뜻이지만 이 단어의 성경 사용처와 그에 따른 의미를 생각해 보면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발생하는 겸손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얻어진 변화에 따른 반응으로써의 겸손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신자들 안에 그들의 영혼을 능히 구원할 말씀이 심겨진 것입니다. 이 일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심으로 마음에 심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 안에 무엇이 생겼는가 하면 온유함이 생긴 것입니다. 이 온유함은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며 그 말씀을 생명으로 받고자 하는 스스로 겸비한 자세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통한 말씀에 대한 자세가 우리 안에 주어졌기에 신자는 듣기만 하는 자가 될 수 없고 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자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심겨진 것이 은혜이듯이 그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안에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3:1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구절은 이사야가 한 말을 인용하신 것인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범죄한 인간의 상태인 것입니다. 스스로의 노력이나 애씀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듣는 너희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무슨 말인지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고 깨닫게 되는 자체가 우리 안에 자연적으로 혹은 인간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어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사건임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21절의 온유함으로 받으라는 말은 이런 은혜가 우리 안에 임하였기에 너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야고보는 듣기만 하는 자가 행하는 자가 될 수 있는 자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25절을 보겠습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여기서 야고보는 듣고 잊어버리지 않는 자가 누구인지, 어떤 모습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듣고 잊어버리지 않는 자는 '들여다보고 있는 자'입니다. 들여다보고 있다 라는 것은 눈으로 한번 슬쩍 엿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들여다 보다라는 말은 몸을 구부려 살펴본다는 뜻으로 이 말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서 알고자 하는 것을 찾기 위해 자세히 살펴본다는 의미입니다. 야고보는 여기서 우리에게 말씀을 행할 수 있는 자의 모범적인 자세를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알고자 하는 열망과 깨닫고자 하는 열심으로 몸을 숙여 자세히 구석구석 찾아 보아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는 이미 겸손함으로 받을 수 있는 들음의 능력을 소유하였음에도 그 능력을 신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알려고 들여다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삽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는 인터넷을 통하여 수많은 말씀들을 접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텔레비젼을 통하여도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말씀의 풍성함 속에서 정작 우리의 문제는 듣는 말씀에 대한 실천의 부족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점점 아는 지식은 많아 지지만 실제로 살아내는 말씀은 얼마 되지 않는 적용의 빈약함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말씀을 듣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는 자가 복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이 변질 되어 값싼 은혜, 의무와 책임이 사라지고 오직 자신의 만족과 행복이 목적이 되어가는 변질된 복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로 구원을 받은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구원 받은 자는 더 이상 죄인의 자리에 머물며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자녀라는 거룩한 자리에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피 흘리기까지 자녀 됨을 위해 사셔야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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