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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합니다. 율법사가 어떤 시험을 하려고 하였을까 하는 것은 본문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의 병행 본문인 마가복음 12 28절 이하의 내용을 보면 여기서는 율법사가 아닌 서기관으로 나오는데 서기관은 예수님께 책망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혜롭게 대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병행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이 율법학자도 예수님을 골탕먹이거나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질문을 던지기 보다는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왜 어느 계명이 즉 단수로써 하나의 계명이 가장 큰 것이 무엇입니까? 라는 율법사의 질문에 두 개를 대답하셨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39절의 둘째를 말씀하셔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9절의 둘째를 말씀하실 때 그와 같으니 라는 말이 예수님께서 율법사의 하나의 대답을 원하시는데 두 개를 말씀하셔야만 하며 두 번째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둘째는 그와 같으니 라고 말씀하신 것은 둘째 계명은 그것과 같다는 말로 그것이 가리키는 것은 첫번째 계명입니다. 여기서 같다는 말은 가치나 성질 면에서 동일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둘째 계명은 첫 번째 계명의 가치나 중요성이나 율법들 가운데 놓인 위치가 같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같은 위치에 놓여 있다고 해서 이 둘의 순서가 바뀌어도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둘이 같이 중요한 것이며 지키고 순종해야 할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할찌라도 첫 번째와 두 번째라는 구분을 두시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둘은 동일하게 중요한 명령이지만 이 둘을 이야기 할 때 첫 번째의 계명이 먼저와야 하는 우선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참된 이웃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발생되지 않는 사랑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은 둘다 중요도에 있어서 같습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 이기적인 태도에서 나온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기라는 것은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모든 사랑이 이기의 산물이라는 것은 인간의 사랑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사랑을 흉내 낼 수 있는 것은 온전치 못한 사랑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이기에 의해서만 살아가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 후 첫째 아들인 가인이 자신의 형제 아벨을 죽이는 사건은 인간의 타락이 얼마나 큰고 깊은 것인가를 말해줍니다. 또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빠르고 심하게 부패하고 오염되었는지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인간을 모두 심판하지 않으면 안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은 늘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부패하고 타락한 마음과 생각을 바꾸어 놓아야 할 어떤 일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부분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요한일서 4장입니다. 요한 일서 4 7절과 8절을 봅시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라고 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일이 발생했다 라고 해석이 됩니다. 이유는 그 뒤에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한이 사랑이라는 것이 하나님의 소유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랑이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온전한 사랑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요한은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일이 발생한 것은 누군가 사랑을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하나님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일은 사랑이란 하나님의 소유물이며 그렇기에 그에게서 태어난 자 즉 구원을 얻은 자로 하나님을 알고 있는 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고 말하는 것을 9절부터 좀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요한은 사랑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신자가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어디로부터 인가를 설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말하고 있음에 주의 하셔야 합니다. 인간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구원받기 전에는 결코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요한이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0절에 요한은 사랑이 여기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예 이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사랑을 잊어버렸습니다. 모두다 이기심에 근거한 욕심과 탐욕 뿐입니다. 그런데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후부터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할 뿐더러 이웃을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감정이 메말랐거나 정서에 문제가 있거나 감정표현에 서투른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부족은 다른 문제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더 많이 엎드리셔야 합니다. 더욱 말씀 앞에 나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여러분 안에서 형제의 사랑을 기대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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