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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믿는 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믿는 자라는 의미 속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질문은 그럼 무엇을 믿는 자여야 하는가 입니다. 믿는 다는 것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입니다. 믿음이란 대상이 있어야 하며 내용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앞서 살펴본 9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것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이 내용은 분명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포함하며 또한 십자가의 죽으심과 그 의미에 대하여 그리고 그의 부활과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부분을 좀더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할 때 앞서 생각할 것은 예수님의 incarnation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다시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이란 믿는 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음이라는 말이 요구되고 사용되는 이유는 이것은 인간의 이성이나 지혜와 오감으로 뛰어 넘어 사유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믿음의 영역일 뿐만 아니라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는 것은 인간의 지식으로 설명 가능하거나 어떠한 이론으로도 성립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바울은 믿어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처녀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은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며 어떠한 물리적 간섭을 배제한 가운데 처녀가 임신을 한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이 성령으로 되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과학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적 판단과 사유의 능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성을 뛰어넘으며 인간의 지혜를 뛰어 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21절을 보면 세상은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세상의 어떤 지혜롭고 똑똑하며 영민하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자도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가 없으며 발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며 믿는 자들을 구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성과 지혜와 사유의 능력으로 성경을 믿으려고 했으나 결국에 그들은 스스로 인간의 한계를 넘지 못하였음을 자인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해 보고 조사해 보고 따져보고 살펴보니 결국에는 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한 인간에 불과하며 그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며 약자를 위해 살았던 한 성자에 불과하며 탐욕스러운 인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정치적 희생양이고 숭고한 인류애를 가진 정신적 지도자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을 가질 수 있고 불쌍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처럼 말입니다. 누가복음 24:21절을 보면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예수님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다고 합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로마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줄 줄 알고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사흘이 지난 것입니다. 결국에 이들이 슬퍼하는 이유는 소망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아들이 어찌 죽을 수가 있는가? 그가 메시야 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즉 그가 하나님이시라면 어찌 죽을 수 있는가? 그는 그냥 한 인간에 불가할 뿐이며 그의 죽음으로 소망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패자로써 죽거나 억울하게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메시야가 아니라서 죽음을 당하신 것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서 죽음을 피하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20:28을 보면 주님은 섬기려고 이 땅에 오셨으며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려고 오신 것입니다. 즉 그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실패가 아니라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성취함이며 이루심입니다. 그래서 19:3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다 이루었다 하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다 이루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대속의 제물로서 목적으로 이루신 사건입니다.

         여기에 믿음이 요구되는 것이 바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우리의 죄를 위함이며 대속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이 교리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있어서 거치는 것이 됩니다.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이 거치는 이유는 나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와야 하고 그가 십자가에 죽어야 될 만큼의 큰 죄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자각과 인식은 자연인에게는 믿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정하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죄를 지은 것은 인정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위해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죽을 만큼의 죄인 이라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고전 2: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한 구속의 은혜이며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하여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연인의 눈으로는 귀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 믿음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 입니다 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와 내용이 없는 텅빈 말이 아닙니다. 이 말속에서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론 심정적인 그리스도인 또는 기독교에 호의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기독교에 대하여 호의적이고 아무런 반대로 거부나 싫어함이 없다고 한다 해서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나는 그리스도인 입니다 라는 말에는 그 안에 담겨진 무거운 내용을 믿는가 하는 것이 담겨 있기에 그러한 고백을 해야 하며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이십니까? 예수님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나셨으며 이것이 성령으로 되어진 것을 믿습니까? 그분이 메시야 이심에도 반드시 죽으셔야 했으며 그분의 죽으심은 실패가 아닌 목적을 성취하기 위함이며 그분의 죽음심이 대속의 죽음이라는 것을 믿습니까? 그 죽음이 나의 죄를 위함이며 나는 그분이 죽으셔야 하는 죄 가운데 있으며 나의 죄는 그분의 죽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믿습니까? 그렇기에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이심을 고백하십니까? 그분이 피로 나를 사셨으며 나는 이제 그분의 것임이 믿어지십니까? 이러한 질문에 그리스도는 예라고 동의하며 인정하며 진심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하고 자는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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