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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12.02.04 03:45

회개 3 시51:6-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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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로마 황제에 의해 국교로 인정되기 이전의 복음은 그야 말로 피로 물든 복음이었습니다. 생명을 내놓지 않고는 감히 붙들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이 오늘날은 변질되어 때로는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도구로 혹은 불확실한 인생의 의지자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기독 지성인들이 교회 안의 값없이 전해 진 은혜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은 복음으로 인해 아무나 복음을 통한 구원을 얻게 되었다고 자랑하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삶은 구원 받은 자의 모습과는 너무나 큰 괴리감이 있기에 복음은 세상에서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뼈아픈 현실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가 주의 깊게 살피고 고민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7:21-23절 말씀입니다. 세상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주여 주여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 내고,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이들을 모르신다고 하십니다. 구원에 대한 자기 확신과 자만심이 불러온 문제입니다.

           구원은 결코 자기 확신이나 자기 신념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 오는 것입니다. 2:8-9절에서 우리는 구원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구원이 인간에게 임하게 되는 과정에서 진정한 회개는 구원의 확실성을 더욱 든든하게 합니다. 진정한 회개가 결여된 구원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사고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가득한 죄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 처럼 자신의 죄과와 죄악과 죄를 깨닫게 됩니다. 그후 그는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무능함과 무가치함을 깨닫고 그 죄악에서 건져 내실 분이 하나님 밖에 없음을 알고 용서를 구하며 엎드려 은혜와 긍휼을 구하게 됩니다.

           위의 내용들은 다윗이 진정한 회개를 경험하고 체험하게 된 과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회개는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18장에서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 세리가 빠질 위험이 있는데 변함이 없이 반복되는 용서를 구하는 행위입니다. 세리가 자신의 가슴을 치며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은 마땅히 진정한 회개에 속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습관이 되어 늘 죄에 매여 살면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고 하는 반복적이며 습관적인 회개에서 벗어 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런 반복적인 습관적 회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로 나아 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10절에서 다윗은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라는 기도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심히 부패하여 어떻게 해볼 수 없음을 인식하고 깨끗한 마음을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이 심히 부패하였다고 선언합니다.(17:9) 또한 막7장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속에서 나오는 것 즉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인간의 내면을 바꾸지 않고는 결코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회개도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주어지지만 우리의 변화 또한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로 되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썩어져 버린 우리의 마음에서 결코 선한 것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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