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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은 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오랜 병에서 고침을 받는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종종 듣거나 생각하는 것은 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그 병이 낳은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께서는 능력의 주님이시기에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병이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이 병을 낳은 것은 그녀의 믿음이기에 우리는 병이 낳기 위해서는 그러한 믿음을 소유해야만 하며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여인처럼 믿음은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뚫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분의 옷자락을 만지는 담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 그렇습니다. 때론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이 필요하고 용기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본문이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다릅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복음서를 쓴 기자들이 복음서를 쓸 때 수신자들은 복음으로 인한 환난과 박해로 고난을 받던 시기입니다. 또한 그로 인한 배도 즉 믿음을 버리고 예수님을 부인하던 자들이 생겨나며 또한 온갖 이단들의 출몰로 말씀이 왜곡되던 때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저자들이 이 여인을 보라 믿음으로 병이 낳는다 라는 말을 전하며 복음이 병 낫는 것이다 라는 의도를 가지고 복음서를 썼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복음서의 저자들은 이 글의 수신자들이 예수 잘 믿고 복 받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본문의 내용이 그렇게 해석될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유출병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병명을 이야기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이 병은 유대 사회에서 격리가 되는 병입니다. 15 7절은  유출병이 있는 자는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 나올 수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레위기 15 11절은 이들이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부정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부정의 영향력은 이들 주변의 모든 것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들은 부정을 옮기는 자들이며 모든 것을 부정하게 만드는 자들이기에 이들과의 접촉을 막고 이들을 격리하는 것 만이 부정을 멈추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부정의 능력이 멈추어 진 것입니다. 부정한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부정해 져야 하는데 오히려 그 여인의 부정이 사라진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모든 것을 부정하게 만드는 그 부정의 능력을 멈추게 하며 그 부정에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그 부정을 오히려 깨끗케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히브리서 1 3절은 예수님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그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십니다. 또한 그는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십니다. 붙드신다는 것은 보존하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은 모든 인간의 부정을 깨끗하게 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이런 일을 하실 수가 있으신 것이며 그분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유일한 분이 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유출병 여인의 나음은 예수님께서 죄를 씻으시며 부정을 깨끗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증명해 내는 사건입니다. 그가 누구신가를 드러내며 왜 우리에게 그분이 필요한가를 말씀해 주는 사건입니다.

        히브리서 9 13절과 14절 말씀은 구약의 짐승의 제사로 얻어지는 유익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얻어진 유익을 비교합니다. 구약에서는 염소와 황소의 피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번 반복해야 되는 일이며 온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롭게 영원하게 정결하게 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입니다. 14절 말씀에 하물며 라고 말합니다. 하물며라는 말은 얼마나 더 라는 의미입니다. 짐승의 피로로 부정이 씻어 질 수 있었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너희를 위해 흘린 피는 얼마나 더 너희의 죄를 씻으며 깨끗하게 하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이 말씀에서 히브리서 기자의 절규가 느껴지십니까?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이 말씀은 의문형으로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흘린 피는 단순히 흘린 것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그 피는 능력이 있어서 그 피를 믿는 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영향은 그의 피를 믿고 그 안에 죄 사함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의 죽은 행실에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죽은 행실이란 죽음으로 이끄는 행위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며 믿지 않으며 그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이 모든 행위들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데 그 죽음으로 이끄는 행위들을 이제 하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피가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양심이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의식이 있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 말은 예전에는 우리의 양심이 선악을 분별하거나 의식이 깨어서 우리가 죽음의 행위를 해도 아무런 감각이 없었는데 이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선악을 분별하는 의식적 능력이 회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제 알게 되고 보게 된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며 그분께 붙어 있어야 하며 그분을 더 알며 그분을 사랑해야 합니까? 그분에게 정결케 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부정하며 남을 부정하게 할 수 밖에 없는 부정의 저주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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