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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많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우리 가운데서도 이 구절을 암송하며 힘든 일들이 우리 인생에 찾아 올 때마다 혹은 원하지 않는 일들을 당할 때 마다 그 일을 견디어 내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야 라는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겨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구절이 우리의 애씀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에 대한 확신을 주는 구절인가? 또는 처음은 문제 투성이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는 갈팡질팡하는 상황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즉 모든 것이 서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서로 맞물리게 되고 때가 되면 나뉘었던 모든 일들이 결합하여 결과적으로 선을 만들어 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먼저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다는 것은 과거에 한번 안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무엇을 아는가 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는 모든 것이 결과적으로 잘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되는가 아닌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은 정확한 번역입니다. 모든 것이 선을 위해 함께 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본문은 모든 것이라는 말이 주어로써 가능한가 하는 물음입니다. 만약 모든 것이라는 말을 주어로 인정하게 된다면 이런 의미입니다. 신자는 모든 것들이 스스로 알아서 선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즉 신자는 어떤 일을 해도 모든 일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되게 해주기 때문에 잘 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 이것은 신자에게는 좋은 일만 발생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리게 되어 예수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무조건 잘되게 되어 있습니다. 라는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은 그렇게 신자에게 호락 호락하지 않으며 신자의 삶은 항상 좋은 일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이 좋은 결말을 만들어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데 있습니다.

        바울은 절대로 모든 것이 라는 말을 신자의 삶 속에 발생되는 어떤 일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되는 쪽으로 움직여져서 결국에서는 선을 이룬다는 의미로 이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8장 전체의 문맥 속에서 해석자들은 여기에 한 단어를 더 넣어서 해석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본과 번역본들이 이 문장 속에 한 단어를 집어 넣어서 해석을 합니다. 그 단어는 하나님이라는 단어입니다. 그 결과 KJV을 제외한 많은 번역본들이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삽입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삽입하고 안하고는 문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넣지 않아도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 이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이렇게 번역이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일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후에 이제 모든 중요한 일이 끝이 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좌에 앉으셔서 심판하실 날짜만 세고 계시는 분이신 줄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이루셨지만 그분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분이심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은 우리로 하여금 영화로운 자리에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여전히 우리의 성화를 돕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위하여 그들의 모든 것들이 선의 결과로 만들어지도록 일하신 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이라는 것은 결코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선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편에서의 선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편에서의 선이라는 함은 그분이 보시기에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다고 여기는 그 상태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분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진 상태가 바로 하나님이 보기에 좋은 것입니다. 즉 이 말은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상태로 만들어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발생하는 모든 것들을 통하여 우리를 빚어 가시고 계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목적으로 인도해 가시도록 지금도 열심으로 일하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왜 우리의 성화와 구원이 확실한가 하면 바로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말씀에서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부끄러운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끄심을 무시해온 결과 오늘 우리의 신앙은 이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열심을 얼마나 많이 헛되게 하며 살아왔는지를 더 잘 압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분은 결코 우리를 향한 열심이 식거나 포기되거나 꺽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의 선을 위하여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열심과 수고에 무릎을 꿇으십시다. 그분의 은혜에 우리의 고집을 버립시다. 그분이 우리를 향한 수고와 열심이 우리의 삶 가운데 열매 맺도록 그분의 뜻에 연합한 삶을 사셔야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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